혹시 100번째 망치질 앞에서 멈추셨습니까?
대표님 혹시 이런 생각하고 계신가요?
"할 수 있는 건 다 해본 것 같은데 왜 매출은 제자리일까?"
"이번 달에 시도한 마케팅도 효과가 없으면 이제 뭘 해야 하지?"
"성공한 저 회사는 뭔가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 같아?"
매일 수많은 결정을 해야 하는 대표님들이 가장 조심해야 할 게 있습니다.
바로 조급함입니다.
그리고 그 조급함 때문에 행동을 멈추는 것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자주 놓치지만 성공한 모든 비즈니스에 적용되는 한 가지 원칙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석공의 신조'입니다.
[플랜 B는 없다]는 책에서 아래와 같은 사례가 나옵니다.
"아무것도 도움이 안 될 때면 저는 석공을 찾아가 돌 쪼는 모습을 봅니다. 석공이 100번 망치를 내리쳐도 돌에는 흠집 하나 없습니다. 하지만 101번째 망치질에 돌이 쪼개집니다. 그리고 저는 압니다. 101번째 망치질이 아니라 그 앞에 있던 100번의 망치질 때문에 돌이 쪼개졌다는 것을요."
대표님의 '100번의 망치질'은 무엇인가요? 이걸 사업에 한번 적용해 보겠습니다.
대표님 사업에서 '돌을 쪼개는 일' 즉, 매출이나 계약은 절대 한 번의 행동으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100번의 망치질'이 쌓여야 합니다.
그게 쌓여서 어떤 지점을 넘었을 때 '101번째의 결과'로 나타나는 겁니다.
문제는 대부분 대표님들이 본인의 망치질이 몇 번째인지 모른다는 겁니다.
지금이 99번째인지 100번째인지 모르고 그냥 포기합니다.
대표님 사업에서 '100번의 망치질'은 이런 것들일 수 있습니다.
'잠재고객에게 보낸 100통의 콜드메일', '100번 거절당한 영업 미팅과 제안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꾸준히 올린 100개의 블로그 글', 'SNS 콘텐츠 제품을 개선하려고 밤새 고민한 100번의 시간'이나 '고객의 작은 불만을 해결해 준 100번의 노력'
이 모든 과정이 돌에 균열을 만드는 일입니다.
지금 당장 돈으로 연결되지 않아도 이 행동들은 사라지지 않고 반드시 쌓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원칙을 어떻게 우리 사업에 써먹어야 할까요?
그냥 감성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분석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1단계: 나의 '망치질' 정하기
먼저 우리 사업에서 매출이라는 '돌'을 쪼개는 핵심 행동 즉 '망치질'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정해야 합니다.
B2B SaaS라면 '신규 잠재고객 데모 요청 수'가 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이라면 '상세페이지 개선 테스트 횟수' 같은 겁니다.
2단계: '망치질' 횟수 재보기
결과가 아닌 과정을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이번 달 매출 1억 원"이 목표가 아닙니다. "이번 달 제안서 50건 제출"을 목표로 삼는 겁니다.
이 과정의 횟수를 매일 매주 추적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측정을 시작하면 내가 10번 만에 포기했는지 99번까지 왔는지 객관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3단계: '임계점' 믿고 계속하기
측정된 데이터는 우리에게 '믿음'의 근거를 줍니다.
100번 시도해서 90번이 실패하더라도 우리는 10번의 작은 성공과 교훈을 얻습니다.
데이터는 우리 방향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을 줍니다.
그리고 양적인 행동이 쌓이면 질적인 변화로 이어진다는 확신도 줍니다.
이 확신을 가지고 101번째 망치질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무리
오늘 딱 한 가지만 정해보셨으면 합니다.
"오늘 우리 회사의 '돌'을 쪼개기 위해 '망치질'을 최소 5번 하겠다."
잠재고객에게 전화 한 통을 하는 것이든 고객 후기를 요청하는 이메일 한 통이든 상관없습니다.
중요한 건 101번째를 향한 오늘의 망치질을 시작하고 그걸 기록하는 것입니다.
매출이 오르지 않는 것은 대표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임계점을 넘을 만큼 충분한 망치질이 쌓이지 않았기 때문일 확률이 높습니다.
101번째의 극적인 성공은 100번의 꾸준한 시도를 포기하지 않은 대표님에게만 주어지는 당연한 결과입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위대한 망치질을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