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 때면, 나는 석공의 작업장을 찾아가 그가 돌을 쪼는 모습을 지켜봤다.
아마도 100번은 망치를 내려쳤을 텐데도 흠집 하나 내지 못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런데 101번째 망치질에서 돌이 둘로 쪼개진다.
그리고 나는 그 101번째 망치질로 돌이 갈라진 것이 아니라 앞서 100번의 망치질이 있었기 때문에 그것이 가능했다는 것을 안다.”
때로는 아무리 노력해도 결과가 보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열심히 망치를 내려치고 있지만, 단단한 돌은 꿈쩍도 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때 말이죠.
이럴 때 우리는 쉽게 포기하고 싶어 집니다.
'어차피 안 될 거야', '내가 잘못하고 있는 게 틀림없어'라는 생각이 마음을 잠식해 버리곤 합니다.
이럴 때는 저 석공의 이야기가 도움이 됩니다.
석공이 돌을 쪼개기 위해 100번의 망치질을 하지만, 돌은 여전히 완벽해 보입니다. 그런데 101번째 망치질에 돌이 둘로 갈라지죠.
여기서 중요한 건, 돌이 갈라진 이유가 그 한 번의 망치질 때문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앞서 했던 100번의 노력이 쌓였기 때문에 101번째의 결과가 가능했던 겁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가 사업을 하거나 어떤 목표를 이루고자 할 때 큰 교훈을 줍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진전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 우리가 쏟는 노력은 어딘가에 분명히 쌓이고 있다는 사실을 믿는 것이죠.
사업에서도 처음부터 완벽한 성공을 거두는 경우는 드뭅니다.
예를 들어, 넷플릭스는 지금처럼 전 세계를 장악한 스트리밍 서비스가 되기까지 수천 번의 실험을 반복해야 했습니다.
사용자들의 시청 습관을 분석하고, 어떤 콘텐츠를 선호하는지 알아내기 위해 끊임없이 데이터를 쌓아갔죠. 처음 몇 번의 실험으로는 명확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겠지만, 그 모든 실험들이 합쳐져 지금의 넷플릭스를 만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는 초기 투자 유치 과정에서 242명의 투자자에게 217번이나 거절을 당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포기했을 상황에서 그는 계속 문을 두드렸고, 마침내 그의 비전을 이해하는 투자자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의 스타벅스는 그 한 번의 설득이 아닌, 앞선 모든 거절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탄생할 수 있었던 겁니다.
때론 멈추고 싶을 때가 있을 겁니다. “이건 아닌가 봐”라며 모든 걸 내려놓고 싶어 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기억하세요. 목표와 방향이 올바르다면 지금의 노력은 그냥 사라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 우리도 모르게 조금씩 쌓여가고 있는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돌이 갈라지는 순간은, 그 한 번의 노력 때문이 아닙니다. 그동안의 모든 땀이 만든 결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