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에게 변명할 거리가 없어야 해요'
비교적 젊은 나이에 사업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대표님과 만나서 이야기를 하던 중 위의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사업 초기에 나중에 혹시 원하는 성과를 얻지 못했을 때 스스로에게 변명할 거리를 절대 주지 말자고 결심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할 수 있는 모든 시도를 다했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나중에 사업이 안되었을 때 '저걸 해볼걸 그랬다'나 '조금 더 일할 걸 그랬다'와 같은 말을 절대 하고 싶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업을 하면서 외부 환경은 늘 예측 불가능합니다. 위협적인 경쟁자는 늘 등장합니다.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변수는 무수히 많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불확실성 속에서 우리가 온전히 통제할 수 있는 단 하나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스스로의 노력'과 '실행의 밀도'입니다.
지금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십시오.
-미래의 자신에게 변명거리를 만들어주고 있지는 않습니까? '시간이 부족해서', '자본이 모자라서', '사람이 없어서'… 이 모든 것은 결과 앞에서 초라한 변명이 될 뿐입니다. 정말 단 1%의 가능성도 짜내지 못할 만큼 모든 것을 시도하셨습니까?
-지금 마주한 벽 앞에서 '이만하면 최선이었다'라고 너무 빨리 타협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지금 놓아버린 그 전화 한 통이나 미뤄둔 그 제안서 하나가 훗날 '그때 왜 그랬을까'라는 천근만근의 후회가 되어 돌아올 수 있습니다. '최선'이라는 단어는 스스로가 모든 것을 소진하여 잿더미가 되었을 때 비로소 허락되는 것입니다.
결과가 좋지 않았을 때 보통 우리는 두 가지 종류의 실패를 마주하게 됩니다.
하나는 외부 요인에 의한 '어쩔 수 없는 실패'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나의 나태와 안일함이 만든 '부끄러운 실패'입니다.
전자는 쓰라리지만 값진 경험과 데이터가 되어 다음 도약의 발판이 됩니다.
하지만 후자는 오직 '후회'라는 상처만 남겨 우리를 과거에 영원히 가두어 버립니다.
사업가가 반드시 피해야 하는 것은 '이만하면 됐다'라고 속삭이는 내면의 목소리입니다.
실패조차 자산이 되게 하려면 스스로에게 더는 변명할 여지가 없을 때까지 모든 것을 시도해야 합니다. |